WHO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승인”

  • 뉴시스
  • 입력 2021년 1월 1일 09시 29분


"화이자 백신, 전 세계서 유통 가능"
"WHO 안전성·효능·품질 기준 충족"

세계보건기구(WHO)는 31일(현지시간)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연구소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은 보다 빠른 속도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을 수입하고 유통할 수 있게 됐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마리안젤라 시마오 WHO 부국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한 이후 1년 만에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이 WHO의 첫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다”며 “이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접근을 보장하는 매우 긍정적인 단계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만 저는 전 세계 우선 접종 대상자의 (백신)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백신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도록 각국의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WHO의 긴급 사용 승인으로 이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유엔아동기금(UNICEF)를 통해 최빈국까지 유통이 가능해졌다. 범미주보건기구(PAHO) 역시 백신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WHO는 그동안 세계 각국의 전문가 및 내부 관계자들과 함께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의 안전성, 효능, 품질 등과 관련한 데이터를 검토해왔다.

WHO는 “검토 결과 안전성과 효능 부분에서 WHO의 기준을 충족했으며, 백신 사용을 통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은 일부 단점을 상쇄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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