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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 리조트서 500여명 ‘노마스크’ 송년파티
뉴시스
업데이트
2021-01-02 23:49
2021년 1월 2일 23시 49분
입력
2021-01-02 23:47
2021년 1월 2일 23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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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자 트럼프 부부는 정작 불참
트럼프 아들들 및 참석자 대부분 '노마스크'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플로리다 리조트에서 개최한 송년파티에 참석자들이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 참석했다고 미 뉴욕타임스 및 CNN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문제의 송년파티는 지난달 31일 저녁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 소유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개최됐다.
입장료는 1000달러(약 110만원)에 달했고, 티켓은 500여장 가량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작 파티 주최자인 트럼프 대통령은 파티에 참석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휴가 일정을 앞당겨 파티 당일 일찍 플로리다주를 떠났다.
파티 불참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6일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 최종 확정을 연기하려는 데 집착해 리조트에 머무는 동안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도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차남 에릭, 차녀 티파니 및 보수 언론 매체 인사 등은 파티에 참석했다. CNN은 이들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실내 모임에 대한 경고를 무시한 채 송년파티에 참석했으며, 아무도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시한 채 10명이 함께 앉는 테이블도 파티장에 준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는 이 파티에서 마스크를 쓴 게스트는 거의 없었다며, 이는 ‘모든 사업체 및 시설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는’ 팜비치 카운티의 지침을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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