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설적 토크쇼 진행자 래리 킹, 코로나19 걸려

  • 뉴시스
  • 입력 2021년 1월 3일 12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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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설적인 토크쇼 진행자 래리 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고 래리 킹 가족의 측근이 밝혔다고 미 CNN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87세의 킹은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세다르 시나이 메디컬센터에 일주일 이상 입원해 있다고 이 소식통은 말했다.

그는 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1987년 심장마비를 일으키고 여러 차례 바이패스 수술과 폐암 수술, 협심증 치료를 받는 등 의학적으로 여러 차례 문제를 일으켰었다.

그는 25년 동안 CNN의 ‘래리 킹 라이브’를 진행하며 많은 대통령 후보들, 유명 연예인들, 운동선수들과 영화배우, 그리고 일반 국민들 등을 인터뷰했다. 그는 6000회 이상 이 쇼를 진행한 후 2010년 은퇴했었다.

하지만 그는 오랫동안 방송을 떠날 수 없었다. 그는 2012년 멕시코 통신업계의 거물 카를로스 슬림과 공동 설립한 주문형 디지털 네트워크 오라 TV에서 1주일에 3차례 방영되는 ‘래리 킹 나우’의 진행을 맡았다.

지난해 7월과 8월에는 65살의 아들과 52살의 딸이 잇따라 사망하는 슬픔을 겪기도 했다.

래리 킹의 트위터 계정 @kingsthings는 24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다. 그는 지난 11월26일 가장 최근의 트윗에서 추종자들에게 행복한 추수감사절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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