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美 제재로 스마트폰 위협받자 클라우드 사업 집중

  • 뉴스1
  • 입력 2021년 1월 4일 09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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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제재로 스마트폰 사업이 위축된 중국 화웨이가 2021년 클라우드 서비스에 집중한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화웨이 창업주인 런정페이 회장은 클라우드 컴퓨팅을 기업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내부 연설을 통해 그동안 클라우드 서비스는 화웨이의 강점이 아니었지만, 회사는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런 회장은 “우리가 알리바바나 아마존과 같은 길을 걷기란 불가능하다. 우리 기업 비즈니스는 전선을 축소해야 한다. 전략이 너무 광범위하면 전투력을 잃게 된다”고 설명했다.

알리바바와 아마존이 전자상거래, 비디오 스트리밍, 클라우드 컴퓨팅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한 기술 거대기업인 반면 화웨이는 주로 통신과 스마트폰에 주력해 왔었다.

런 회장은 “이 회사는 클라우드 서비스 고객으로 주요 산업군에서 기업 및 단체를 확보해야 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작년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활동이 증가하면서 수요가 크게 늘었다. 화웨이는 중국 정부와 갈등이 고조된 미국에 의해 ‘보안 위협’으로 낙인찍히면서 비즈니스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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