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괴짜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가 새로운 돈 살포 프로젝트를 개시했다.
이는 마에자와의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13개의 스타트업 중 한곳을 선택해 트위터에 공유하거나 특정 스타트업에 관한 트윗을 공유하는 등의 방식으로 이뤄진다. 매일 마에자와 본인의 트윗을 통해 참여 방식을 지정하고 있다.
총 10명을 추첨해 100만 엔(약 1050만원)을 지급하는 날도 있고, 또 어떤 날은 100명에게 10만 엔(약 105만원)을 지급하기도 한다.
그의 홈페이지에 올라온 13개의 사업은 마에자와가 투자한 회사들로, 이러한 돈 살포 프로젝트는 이 회사들에 대한 홍보 목적이 크다. 마에자와는 무려 1039만 명의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마에자와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들 기업을 모두 상장시키는 것이 목표”라 밝혔다.
자신이 창업한 온라인 쇼핑몰 조조타운을 통해 부호 반열에 올라선 마에자와는 지난 2018년부터 자신의 트위터를 팔로우한 사람을 대상으로 1억 엔의 세뱃돈을 지급했다. 지난해엔 10억 엔으로 세뱃돈을 늘렸다. 마에자와는 트위터 프로필을 통해 스스로를 ‘돈 뿌리는 아저씨’라 소개하고 있다.
한편, 그는 지난 2018년 머스크 사장이 이끄는 스페이스X의 달 여행 프로젝트의 첫 고객으로 등장하면서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얻었고, 유명 화가 장 미셸 바스키아의 작품을 1250억 원에 구매, 다량의 슈퍼카 구매, 아이돌과의 교제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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