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오모 “백신 접종 더딘 병원에 벌금 부과하고 배정 중단”

  • 뉴스1
  • 입력 2021년 1월 5일 09시 25분


앤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주지사가 백신 접종을 지연시키고 있는 병원들을 상대로 백신 공급을 줄이고 벌금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쿠오모 주지사는 예정보다 느린 백신 접종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이 같은 조치에 나섰다.

그는 뉴욕에서는 병원들이 백신을 공급받은 후 일주일 내에 백신을 투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주말까지 공급받은 백신을 소진하지 않는 병원들에 대해선 백신 배정을 중단하고 최대 10만달러(약 1억850만원)의 벌금도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발도 거세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의 대변인인 애버리 코헨은 트위터를 통해 “백신 접종에 대해 병원들을 위협하는 것은 징벌적이고 불필요하다”고 밝혔다.

존스 홉킨스 건강보건센터의 아메시 아달자 박사는 병원들을 벌주는 것은 “지나치게 관료적”이라며 “벌금 대신 더 많은 자원, 자금, 인력을 주는 것이 어떨까”라고 꼬집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