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이 새해를 맞이함과 동시에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 카프리 할리우드 국제영화제,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노스캐롤라이나 비평가협회상을 석권하며 오스카 유력 후보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우선, ‘미나리’는 美 여성 영화기자협회의 여우조연상을 시작으로, 5일 진행된 카프리 할리우드 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과 음악상을 석권했다. 또한 서부 뉴욕 평론가를 중심으로 수상작을 선정하는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비평가협회에서 여우조연상,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고 노스캐롤라이나 비평가협회에서는 작품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켄 하켄 타힐 추모상을 수상하며 새해에만 9개의 트로피를 추가로 들어올렸다.
특히 ‘미나리’에 참여한 윤여정은 LA비평가협회, 보스턴 비평가협회, 선셋 필름서클 어워즈 등 여우조연상을 수상했고 미국 독립영화 시상식은 2021 고섬 어워드 최우수 연기상 부문에 후보로 올라 한국 최초로 본상 후보에 오를 수 있다는 청신호가 켜지고 있는 상황,
무서운 상승세로 오스카와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미나리’의 수상 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을 예정이다. ‘미나리’는 콜럼버스 비평가협회와 내슈빌 평론가가 참여하는 뮤직시티 비평가협회, 그리고 미국 영화 전문매체 디스커싱필름이 선정하는 비평가상 후보로 올랐다. 또한 곧 다가오는 골든 글로브와 전미 비평가협회에서도 선전이 예상된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미나리’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바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올해 상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