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석 챙기면 다 먹는다…9000억 쏟아부은 美상원 ‘조지아 대전’

  • 뉴스1
  • 입력 2021년 1월 6일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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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 다수당 지위가 달린 조지아주 연방상원의원 결선투표에 엄청난 규모의 정치자금이 투입됐다고 CNN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선거자금 감시단체 리스폰시브폴리틱스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상원 2석이 걸린 이번 선거에 투입된 정치 자금은 8억3000만달러(9021억원)에 달한다.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돈이 투입된 상원의원 선거라고 CNN은 전했다. 특히 공화당 데이비드 퍼듀 상원의원과 민주당 존 오소프 후보 간의 대결에는 4억7000만달러가 투입돼 상원 역사상 가장 많은 비용이 들었다.

공화당의 켈리 뢰플러 상원의원과 민주당 라파엘 워녹 후보의 대결에는 3억6300만달러가 들었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비용이다.

지난해 11월 미 상원선거 결과 공화당은 50석, 민주당은 48석을 확보했다. 조지아주는 과반수를 확보한 후보자가 없어 주법에 따라 결선투표가 결정됐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2석을 모두 차지하면 상원의장을 겸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이 캐스팅보트를 쥐게 돼 사실상 상원이 민주당에게 넘어간다. 이에 따라 양당 모두 이번 선거에서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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