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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한국 선박 나포’ 이란, 함선 700척 동원해 해상 훈련
뉴시스
업데이트
2021-01-08 01:52
2021년 1월 8일 01시 52분
입력
2021-01-08 01:51
2021년 1월 8일 01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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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수비대, 대규모 해상훈련
4일 한국 유조선 '한국케미' 나포
한국 유조선을 나포한 이란이 걸프 해역(페르시아만)에서 수백척의 함선을 동원한 대규모 해상 훈련을 행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란 최정예 부대 혁명수비대가 7일(현지시간) 아살루예 해상에서 700척 이상의 중소형 함정이 참가한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을 행한 지역은 이란이 한국 유조선 ‘MT-한국케미’를 억류하고 있는 남부 반다르 아바스에서 서쪽으로 450km 가량 떨어진 위치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날 훈련이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사망 1주기를 기리기 위한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솔레이마니는 작년 1월 미국의 공습 작전으로 숨졌다.
혁명수비대는 지난 4일 걸프 해역에서 환경 오염과 공해를 이유로 한국케미를 나포했다. 한국케미의 선사인 DM쉽핑 측은 이란이 제기한 문제를 부인했다.
우리 외교부는 선박과 선원들의 석방을 위해 협상 대표단을 이란으로 파견했다.
일각에선 이란이 한국 유조선을 나포한 진짜 이유가 미국의 이란 제재로 한국 내 동결된 이란산 원유 수출대금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란 정부는 한국 시중은행 계좌에 묶인 70억달러 규모의 원유 수출대금 동결 해제를 요구해 왔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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