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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인니, 추락기 ‘블랙박스’ 회수 수색…“항공기, 수중서 부서졌을 것”
뉴시스
업데이트
2021-01-11 12:27
2021년 1월 11일 12시 27분
입력
2021-01-11 12:08
2021년 1월 11일 12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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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팀, 동체 파편·의류 등 수거
생존자 발견 가능성 거의 없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앞바다에서 실종된 여객기의 블랙박스 회수를 위한 수색이 11일 시작됐다.
AP통신, BBC 등은 62명을 태운 채 실종된 스리위자야항공 여객기 수색이 사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수색팀이 블랙박스 위치를 확인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교통안전위원회(KNKT) 수르얀토 쨔이얀토 위원장은 전날 항공기 데이터를 저장하고, 수사에 주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블랙박스 위치를 확인했다며 “당국이 11일 블랙박스를 회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발견된 동체 파편 등을 바탕으로 추정했을 때 항공기는 추락하며 수중에서 부서졌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쨔이얀토 위원장은 “만약 항공기가 공중에서 폭파했다면 잔해가 더 넓게 분포됐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상황으로는 물에서 부딪혔을 때 파열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색팀은 란짱섬과 라키섬 사이 해역에서 훼손된 시신과 동체 파편, 타이어, 의류 등을 수거했다고 BBC는 전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7구 시신의 신원 확인을 위해 자카르타 경찰 병원에서 유전자(DNA)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생존자를 찾을 가망이 거의 없다.
인도네시아 스리위자야항공 SJ182편(B737-500)은 지난 9일 오후 2시36분 자카르타의 수카르노하타 공항에서 칼리만탄(보르네오섬) 서부 폰티아낙을 향해 이륙했으나 4분 후인 2시40분 자바해로 추락했다.
항공기에는 승객 50명과 승무원 12명, 총 62명이 탑승했다.
목격자들은 사고 당시 한 번 이상의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에선 2018년 10월 라이언에어 보잉 737 맥스 여객기가 이륙 12분 만에 추락해 189명이 사망한 바 있다. 이후 에티오피아에서도 같은 기종이 추락 사고를 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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