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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샤오미 등 9개 中업체 블랙리스트 추가…‘막판 때리기’
뉴시스
업데이트
2021-01-15 10:12
2021년 1월 15일 10시 12분
입력
2021-01-15 10:11
2021년 1월 15일 1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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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무부, CNOOC 등 2개 업체 추가 제재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휴대폰 제조업체 샤오미 등 9개 업체를 규제 대상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 퇴임까지 1주일도 남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이 집요하게 ‘중국 때리기’를 지속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날 미 국방부가 중국군과 연계된 기업으로 의심된다며 샤오미와 국영 항공기 제조사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 등 9개 업체를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들 회사에 대한 미국의 투자는 금지됐고, 미국 투자자들은 오는 11월11일까지 이들 회사 지분을 처분해야 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11월 중국군 연관 기업에 대한 미국인의 투자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31개 중국 기업이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이후 트럼프 행정부는 작년 12월 중국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SMIC(중신궈지) 등 4개 기업을 제재 목록에 추가한 바 있다.
같은 날 미 상무부도 중국 3위 규모 석유회사 해양석유총공사(CNOOC)와 항공우주 관련업체 스카이리존(베이징톈자오항공) 등 2개 업체를 블랙리스트에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미 상부부는 “CNOOC가 이해 관련 인접 국가들과의 정치적 위기를 고조시킬 목적으로 남중국해 인근 유전 개발을 위협해 왔다“면서 제재 이유를 설명했다.
스카이리존에 대해서는 ”이 업체가 개발한 항공기 엔진 등 제품이 군사용으로 이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CNOOC는 미 국방부 제재 리스트에도 포함돼 있다.
이런 추가 제재에 대해 언론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임기 막판에 대중국 강경책이라는 ‘정치적 유산’을 공고히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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