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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노르웨이서 화이자 백신 맞고 29명 사망…“75세 이상”
뉴시스
업데이트
2021-01-17 07:38
2021년 1월 17일 07시 38분
입력
2021-01-17 07:19
2021년 1월 17일 07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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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 접종 안전성 우려 고조
13명 관련성 확인…16명은 조사 중
노르웨이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29명이 사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르웨이 보건당국은 전날 화이자 백신 접종자 23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대부분 80세 이상 고령자로, 백신을 맞은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했다.
노르웨이 의약품안전청은 이 백신 접종자 중 29명에게 부작용이 나타났으며 사망자 23명 중 13명이 백신 접종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했다.
그러나 이날 블룸버그 서면 답변에선 사망자를 총 29명으로 집계했다.
노르웨이 의약품청은 답변에서 “현재 (이 백신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 사망자는 13명, 평가 중인 사망자는 16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화이자 백신은 노르웨이에서 사용한 유일한 백신”이라며 “모든 사망자가 이 백신과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희생자들의 연령이 기존에 확인한 것보다 낮은 75세 이상이라고 했다.
의약품청은 “보고된 모든 사망은 심각한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들”이라며 “대부분 메스꺼움과 구토, 발열, 주사 부위 통증 등의 부작용을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기저질환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가벼운 부작용도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젊고 건강한 사람들이 접종을 피해야 하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는 매체는 전했다. 그럼에도 미국과 이스라엘, 포르투갈 등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라 안전성 우려는 커지고 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노르웨이 당국과 협력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성명에서 “예상했던 수준”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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