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첫 언론 브리핑에서 백악관 대변인이 “앞으로 이 기자회견장에 진실성과 투명성을 다시 들여오겠다”고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사진)은 20일(현지 시간) 브리핑에서 “매일 미 국민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으로 주중에 매일 언론 브리핑을 진행하겠다”며 “바이든 대통령도 행정부의 정책과 업무에 대해 매일 소통하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에서는 국무부 대변인을 지냈다.
사키 대변인은 앞으로 수년 안에 바이든 행정부에도 어려운 시기가 닥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그땐 이 방에 있는 사람들의 견해가 서로 다를 수도 있다”며 “괜찮다. 그것이 민주주의다”라고 했다. 정치매체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사키 대변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관한 보건 당국자의 기자회견 또한 곧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또 “자유롭고 독립적인 언론의 역할을 깊이 존경하고 있다”며 “듣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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