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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프랑스, 백신 접종 간격‘ 6주까지 확대’ 권고…“최대 70만명 더 보호”
뉴시스
업데이트
2021-01-24 07:31
2021년 1월 24일 07시 31분
입력
2021-01-24 07:30
2021년 1월 24일 0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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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차 접종 후 12∼14일 지나면 면역력 갗춰
"다양한 변이 등장에 따른 확진자 급증 예방"
프랑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1, 2차 접종 간격을 최대 6주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23일(현지시간) AFP통신,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고등보건청(HAS)은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 백신의 접종 간격을 늘리는 방식으로 첫 달에 최대 70만 명이 더 1회차 접종을 마칠 수 있다”고 발표했다.
HAS는 “감염자 수가 증가하고 새로운 변이들이 등장함에 따라 앞으로 몇 주 동안 확진자가 급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일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HAS는 이어 “접종 간격에 대한 국가간의 합의는 없다”면서 “백신은 1회차 접종 후 12∼14일이 지나면 바이러스에 대해 어느 정도의 면역력을 갖추게 된다. 이에 따라 2회차 접종을 6주까지 확대하는 방안 역시 타당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경우 백신의 1, 2회차 간 투약 간격을 3주, 모더나는 백신의 투약 간격으로 4주를 권고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대중 접종을 시작한 프랑스는 현재 장기 요양보호시설 거주자의 경우 3주 간격, 의료진 등에는 4주 간격으로 2회차 접종을 실시한다.
HAS는 다만 2회차 접종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HAS는 정부 보건정책에 다양한 권고를 하는 독립자문기구다. 그러나 HAS 권고를 따르는 건 의무사항이 아니다.
한편 미국에서도 이날 비슷한 권고가 나왔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침을 통해 2회차 접종까지 간격을 최대 6주까지 허용한다고 밝혔다. 또 부득이한 경우에 1, 2회차에 서로 다른 제조사가 만든 백신을 맞아도 된다고 했다.
크리스틴 노들런드 CDC 대변인은 “만약 21~28일 간격으로 접종이 불가능할 경우 의료진들이 좀 더 융통성있게 이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이번 지침의 의미를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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