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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최악 대통령’ ‘한심한 패배자’…트럼프 집 상공에 플래카드
뉴스1
업데이트
2021-01-26 11:05
2021년 1월 26일 11시 05분
입력
2021-01-26 11:04
2021년 1월 26일 1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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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변호사 대니얼 울펠더 트위터 갈무리
퇴임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거주하는 플로리다 팜비치 상공에 ‘최악의 대통령’ ‘한심한 패배자’ 등 그를 조롱하는 내용의 플래카드가 펼쳐졌다.
25일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지난 주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새 거주지인 마러라고 리조트 근처에서 경비행기가 파란 창공에 ‘트럼프는 최악의 대통령’ ‘트럼프는 한심한 패배자, 모스크바로 돌아가라’라고 쓰인 문구를 펼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뉴욕 토박이였지만 2019년에 절세 목적으로 그의 주요 거주지를 맨해튼에서 플로리다로 바꾸었다. 그는 재임 중 “매년 수백만 달러를 시와 주, 지방세로 납부하고 있는데 시·주 양쪽의 정치 지도자들로부터 매우 나쁜 대우를 받아 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대선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새로운 이웃으로부터도 미움을 받고 있다.
팜비치 카운티 선거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조 바이든은 56.1%의 득표율로 팜비치 카운티에서 승리한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득표는 43.2%에 그쳤다.
게다가 지난 12월 팜비치 주민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거주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1993년 트럼프가 마러라고 리조트를 사저에서 개인 클럽으로 용도를 바꿨기에 거주할 법적 권리를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또 팜비치 현지 공항인 팜비치인터내셔널을 트럼프 이름을 따서 개명하자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카운티의 다수 의원은 이를 반대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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