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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영국 작년 9~11월 실업률 5%…“2016년 초 이래 최악”
뉴시스
업데이트
2021-01-26 18:53
2021년 1월 26일 18시 53분
입력
2021-01-26 18:52
2021년 1월 26일 18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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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11월 영국 실업률은 5.0%로 2016년 초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고 통계청(ONS)이 26일 발표했다.
BBC와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영국 통계청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계속 경기에 부담을 주고 록다운(봉쇄)이 다시 도입된 여파로 실업률이 이같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는 5.1%이다.
통계청은 기업 종업원 명부를 토대로 해서 12월 고용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7% 감소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2월 수준을 82만8000명 하회했다.
영국에선 보리스 존슨 정부가 도입한 고용유지제도가 실업률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됐다.
고용유지제도로 혜택을 받은 사람은 작년 10월 말 시점에 240만명에 달했다. 절정을 찍은 5월의 890만명과 비교하면 3분의 1 이하로 대폭 줄었다.
제도는 오는 4월30일 효력이 끝난다. 리시 수낙 영국 재무장관은 3월30일 발표하는 예산안을 통해 향후 고용대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9~11월 취업자 수는 8만8000명 줄었다. 시장 예상 중앙치 10만명 감소보다는 약간 적었다.
영란은행(중앙은행) 앤드루 베일리 총재는 이달 들어 공식 실업통계와 관련해 코로나19 영향으로 구직을 일시적으로 미룬 사람을 제외했기 때문에 실제 실업률이 통계보다 높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변이까지 퍼지자 영국 정부는 지난 5일 새로운 록다운을 시행했다.
영국 코로나19 누계 환자는 26일 오후 6시30분(한국시간) 시점에 368만101명에 달했으며 이중 9만8723명이 지금까지 목숨을 잃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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