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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WHO 조사단, 中 우한서 코로나 기원 규명 조사 개시
뉴시스
업데이트
2021-01-27 11:22
2021년 1월 27일 11시 22분
입력
2021-01-27 11:21
2021년 1월 27일 11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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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 격리 기간 마쳐
"중국, 이전에 공개된 적 없는 데이터 공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기원을 규명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조사단이 지정 격리 기간을 마치고 28일 조사를 개시한다.
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격리기간이 이날 끝남에 따라 14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은 28일부터 코로나19 최초 발생지인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코로나19 기원을 밝히는 조사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앞서 이들 전문가는 싱가포르에서 합류한 뒤 전용기편으로 지난 14일 우한에 도착했다. 이후 중국의 방역 규정에 따라 14일간의 격리생활에 들어갔다.
구체적인 조사 일정 등을 공개되지 않았지만, 조사단은 현장 조사 및 관계자 인터뷰 등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WHO 측은 “이번 조사는 코로나19 발생지를 찾는 것이지 ‘누군가 탓할 사람’을 찾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해 왔다.
마이클 라이언 WHO 비상대응팀장은 “모든 가능성이 테이블 위에 있고, 코로나19가 정확히 어디에서 기원됐다고 결론을 내리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주장했다.
조사단에 포함된 미국 질병 생태학자이자 전염병 예방 비영리 단체인 ‘에코헬스 얼라이언스’ 대표인 피터 다작은 “중국 측이 이전에 공개된 적이 없는 데이터를 조사단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작 대표는 “이번 조사는 정치적으로 많은 비난을 받고 있지만, 과학적 사실이 주도권을 잡게 될 것”이라면서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다른 조사단 일원인 동물질병 전문가인 벤 엠바렉 박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유출됐다는 증거는 없지만, 우리는 그런 가능성까지 염두에 둘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WHO 조사단의 방문은 지난해 2월 현장 조사와 7월 사전 조사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중국 외교부는 “WHO 조사를 비롯해 코로나19 기원에 관한 세계 모든 나라의 과학적 연구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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