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 차단’ 드라이브…자국민에 “해외여행 재고하라”

  • 뉴시스
  • 입력 2021년 1월 27일 15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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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검사·치료 난항-장기체류 가능성 등 우려

미국 국무부는 2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관련해 자국민에게 해외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고 미 언론들이 이날 전했다.

미 국무부는 참고자료에서 “미국 국민들은 비필수적인 해외 여행을 재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해외에 있는 동안 검사를 받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양성 반응이 나올 경우 외국에 장기간 갇혀 있을 수 있으며, 의료 서비스를 받거나 의료비를 조달하는 데에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권고는 미국이 모든 항공편 입국자에게 사흘 이내에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의 음성 확인서 제출을 시행한 당일 나온 것이다.

미 정부는 하루 전 자료에서 “내일(1월26일)부터 미국에 들어오는 2세 이상의 모든 항공편 승객은 탑승 전 코로나19 음성 판정서나 회복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며 “이는 외국인 뿐만 아니라 미국 시민 모두에게 적용된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 외에도 미국에 도착한 뒤 의무 격리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발 변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영국, 유럽 26개국, 브라질 등에 더해 남아공에 대해서도 입국 제한 조치를 내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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