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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빌 게이츠 “내가 돈 벌려고 코로나19 퍼트려? 정신 나간 소리!”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1-28 09:35
2021년 1월 28일 09시 35분
입력
2021-01-28 09:28
2021년 1월 28일 09시 28분
조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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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 Image/이매진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자신이 퍼트렸다는 음모론에 매우놀랐다며 “정신 나간 소리”라고 일축했다.
빌 게이츠는 2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하여 떠도는 루머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뒤 빌 게이츠는 방역과 백신 개발에 목소리를 내며 때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방역 대응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과 빌 게이츠가 사람들을 조종하고 이익을 얻기 위해 바이러스 대유행을 만들었다’, ‘백신을 이용해 국민들에게 추적장치를 심으려고 한다’는 등의 음모론이 퍼지기 시작했다.
빌 게이츠는 이런 음모론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정신 나간 소리”라고 비판했다.
이어 빌 게이츠는 “사람들이 이 말을 정말 믿겠냐”고 반문하면서도 이런 음모론이 사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빌 게이츠는 개발도상국에 백신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국제프로젝트 ‘코백스(COVAX)’가 올해 상반기 확보할 백신의 양이 많지 않을 것이라 예상하며 “빈곤국이 선진국과 같은 비율로 백신을 확보하는 데에는 6~8개월 더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빌 게이츠는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와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가비) 등에 한화로 약 2조원에 가까운 돈을 기부하기로 하는 등 적극적으로 백신 보급 노력을 기울여왔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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