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미국 여성이 바람피운 전 남자친구에게 복수하기 위해 전 애인의 집과 차를 테러하는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주에 사는 애슐리는 바람을 피워 헤어진 전남친에게 복수하겠다며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영상을 하나 올렸다.
영상 속 애슐리는 전 남자친구의 집으로 추정되는 곳의 벽을 망치로 찍어 ‘FU’라는 글자를 새겼다. 이어 락카 스프레이로 자신의 소행임을 당당히 밝힌 그는 카메라를 향해 손 키스를 날리기도 한다.
이 영상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조회수 천만 건을 돌파했으며 댓글도 7만 개 가까이 달렸다.
사실 애슐리는 일주일 전에도 비슷한 영상을 올렸다. 역시 전 애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자동차를 휴지와 비닐 랩으로 겹겹이 감싼 뒤 마지막엔 손가락 욕까지 했다.
애슐리가 테러한 집과 자동차의 소유주가 같은 사람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몇몇 사람들은 “나도 애슐리처럼 할래”, “계속해! 넌 그럴 자격이 있어!”라며 애슐리를 응원하는 반면, 다른 사람들은 “무단침입에 재물손괴까지, 범죄다”, “전남친이 법정에서 이 비디오를 쓸 거다”라며 애슐리가 지나치다고 비난했다.
애슐리가 실제로 남의 집에 무단침입을 한 건지, 아니면 본인의 집에서 그런 행동을 벌인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만약 무단침입을 했다면 경범죄로 기소돼 최대 90일의 징역 또는 1000달러(약 111만원)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재물손괴는 워싱턴주에서 더 심각한 범죄다. 피해액이 750달러(약 83만원) 미만일 경우 최고 365일의 징역과 5000달러(약 557만원) 벌금형에 처해진다. 5000달러 이상의 재물에 대해서는 최고 징역 5년형을 받거나 1만 달러(약 1114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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