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웅산 수치 기소 “매우 염려돼…즉각 석방해라”

  • 뉴스1
  • 입력 2021년 2월 4일 06시 14분


미국 정부는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이 수출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것과 관련해 “염려된다”고 밝혔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기자들의 다양한 질문에 답변하며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미얀마 군부 쿠데타 사태에 대해 “그들 모두를 즉시 석방할 것을 (미얀마) 군에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또 브리핑에서 정부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대통령 취임식에 대만 대표를 정식 초대한 데 이어 취임 사흘 뒤인 23일엔 “중국은 대만에 대한 군사 외교 및 경제 압력을 중단하고 민주적으로 선출된 대만 대표자와의 대화를 추진하라”는 성명을 발표해 도널드 트럼프 전임 정부가 진행해 온 대만과의 관계 강화 방침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당시 성명에는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에 “미국 정부가 여전히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하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프라이스 대변인은 “그렇다”며 “우리 정책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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