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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로이터 “삼성전자, 美 오스틴 반도체 증설에 170억달러 투자”
뉴스1
업데이트
2021-02-05 11:30
2021년 2월 5일 11시 30분
입력
2021-02-05 11:29
2021년 2월 5일 11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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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삼성 로고의 모습.(뉴스1 DB)2021.1.8/뉴스1 © News1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소재 반도체 공장에 170억달러(약19조1000억원)를 투자해 증설하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텍사스 주정부 문서를 인용해, 5일 보도했다.
로이터가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신공장 지역을 오스틴으로 최종 결정하면 올 2분기 착공해 2023년 3분기 가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서를 보면 삼성은 오스틴시와 트래비스카운티로부터 20년 동안 8억550만달러의 세금혜택을 요구했다.
삼성전자는 텍사스 주정부에 제출한 문서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경쟁력을 갖췄다”며 “다른 공장부지 후보지역에는 애리조나, 뉴욕이 있고 한국도 있다”고 밝혔다.
실제 뉴욕주 상원의원인 찰스 E.슈머(민주당)는 자신의 지역구에 삼성이 공장을 세우면 연방정부 차원에서 세금혜택을 제공하겠다며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슈머 위원은 미국이 반도체 시장에서 중국과 경쟁하려면 이 같은 세금 혜택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주정부에 제출한 서류에서 공장부지 선택과 관련해 “인적 인프라, 반도체 산업환경에 대한 접근성과 시장 접근성 속도도 살펴본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의 미국기업 고객에는 테슬라, 퀄컴, 엔비디아 등이 있다.
삼성전자의 경쟁사인 대만반도체(TSMC)는 애플이 주요 미국 기업고객인데, 지난해 애리조나주에 120억달러를 투자해 반도체 공장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공장 가동은 2024년을 목표로 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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