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대통령 “ 나일댐 분쟁, AU중재로 타결 낙관”

  • 뉴시스
  • 입력 2021년 2월 7일 07시 25분


6일 제34차 아프리카연합(AU)정기총회에서
아프리카 코로나 방역등 공동문제 논의 중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개막한 아프리카연합(AU) 제 34차 총회에서 앞으로 나일 강의 그랜드 에티오피아 르네상스 댐(GERD) 관련 분쟁이 AU의 중재 노력으로 합의에 이를 것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틀간 일정으로 카이로에서 열린 이 총회에서는 그 동안 기대되었던 AU의 조직 개혁, 아프리카의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회원국들의 공동 대응, AU집행위원회와 지도부 선거 및 인선등의 과제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고 신화통신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바삼 라디 이집트대통령 대변인은 임기 만료로 퇴진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대신해서 순환제로 의장직을 맡게 된 콩고민주공화국( DRC)이 이번 정상회의에서 취임했다고 밝혔다. 엘시시대통령은 DRC대통령이 주도하는 AU의 중재로 나일댐 문제도 이집트의 나일강 물 이용권을 보장하고 관련 3국의 이익이 공평하게 보장되는 새로운 합의안이 나올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의장직을 퇴임하는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에게도 그 동안 나일댐의 물을 채우는 담수 과정에서 벌어진 에티오피아, 수단, 이집트의 갈등과 이해관계를 잘 이해하고 “포괄적이고 공정하며 확실히 준수해야할 합의를 도출하기위해서” 노력해 준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이집트 등 나일댐 관련 3개국은 여러 해 동안 AU중재로 GERD의 댐을 채우는 문제에 간련된 법적 기술적 이견을 좁히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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