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팀, 中 우한 시장서 코로나 기원 결정적 단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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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2월 7일 15시 58분


우한바이러스연구소. 뉴시스
우한바이러스연구소.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기원을 조사하는 연구팀이 우한 화난 시장이 이번 바이러스 확산에서 차지하는 역할에 대해 중요한 단서를 발견했다.

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이 처음 발생한 중국 우한에서 바이러스의 기원을 알아내기 위한 연구를 진행중인 동물학자 피터 다작은 “몇 가지 진짜 단서를 밝혀냈다”고 발표했다.

피터 다작은 세계보건기구(WHO)가 후원하는 임무를 보조하는 10명의 독립 전문가들 중 한명이다. WHO는 지난 5월 바이러스 확산에 있어 중간 숙주의 역할을 포함해 동물 숙주를 통한 전염설에 대해 연구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피터 다작을 포함한 14명의 전문가를 중국 우한으로 보냈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한 코로나19 바이러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1억570만 명 이상의 확진자와 230만명의 사망자를 발생시켰다.

중국 우한에 위치한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바이러스가 시작했다는 가설에 반대하는 다작은 이번 연구기간 동안 우한 중심부에 위치한 화난 신선 농산물 시장을 주목했다.

다작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곳으로 알려진 화난 시장은 육류뿐만 아니라 해산물도 판매하는 곳으로 바이러스가 동물에게서 사람으로 옮겨질 수 있는 장소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다작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시장은 문을 닫았지만 사람들이 급하게 떠나는 바람에 장비나 도구들이 시장에 그대로 있었다”며 “우리는 이것들을 통해 연구를 했고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에서 연구를 마치고 떠나는 10일 전에 그 동안의 연구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지난 5일 온라인회의시스템(ZOOM)을 통해 밝혔다.

이어 “이번 연구는 바이러스가 어떻게 확산되는지에 대한 깊은 이해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이번 연구가 끝날 때까지 내가 발견한 부분에 대해 확실히 설명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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