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남동부 미야와디 지역에서 7일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총성이 들렸다는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7일 현지 매체의 페이스북 생중계 영상을 인용해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며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지던 미야와디 지역에서 총성이 들렸다고 전했다.
영상에는 총으로 무장한 제복 차림의 경찰이 시위대 200여 명을 향해 돌진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총성은 들리지만 어떤 종류의 탄약이 사용됐는지, 사상자가 있는지 등은 확실치 않다고 통신은 전했다.
지난 1일 쿠데타가 발발한 이후 미야와디를 비롯한 미얀마 전국 각지에서는 수만 여명의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시위는 평화적인 방법으로 진행돼왔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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