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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중국계 호주인 앵커 정식 체포…구금 6개월만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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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8 14:29
2021년 2월 8일 14시 29분
입력
2021-02-08 14:27
2021년 2월 8일 14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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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당국이 中 통보 사실 알려
국가 기밀 해외로 빼돌린 혐의
중국이 수개월 동안 구금했던 중국계 호주인 앵커 청레이를 정식 체포했다.
8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머리스 페인 호주 외무장관은 중국 당국이 청레이를 5일 정식 체포했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국가 기밀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다.
이번 정식 체포는 중국이 청레이를 지난해 8월 구금한 이후 6개월 만에 이뤄졌다.
페인 장관은 “우리는 국제 표준에 따른 정의, 절차적 공정성, 인도적 처우에 대한 기준이 충족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호주 정부는 고위급 채널에서 청레이 구금 관련 우려를 정기적으로 전달해왔다”고 덧붙였다.
중국 태생 호주 시민인 청레이는 중국중앙(CC)TV의 영어 채널 CGTN 소속으로, 지난 몇년 동안 베이징에서 일했다. 어린 두 아이를 포함한 가족들은 호주에 살고 있다.
지난해 8월 그는 갑자기 텔레비전에서 사라졌다. 친구 및 가족과의 연락도 끊겼다. CGTN은 웹사이트에서 그의 프로필 페이지를 지웠다.
당시 가족들은 억류 이유를 모른다고 밝혔다.
조카 루이자 원은 호주방송협회(ABC) 인터뷰에서 “청레이가 의도적으로 국가 안보를 해치는 어떤 일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스스로도 깨닫지 못한 어떤 일에 휘말렸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그가 여러 차례 신문을 받았며 건강이 악화했다고 전했다.
호주는 영사 협정에 따라 한달에 한번 그를 방문할 수 있었다. 호주 관계자가 가장 최근에 그를 찾은 건 지난달 27일이다.
BBC는 호주와 중국의 외교 및 무역 관계가 악화한 가운데 중국과의 협상이 더 어려워졌다고 전했다.
지난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에 대한 국제조사를 촉구했다. 이후 중국은 석탄, 와인 등 호주 물품에 대한 수입 제한책을 연이어 내놨다.
청레이 구금 직후 중국 내 마지막 호주 언론사 특파원 2명은 영사의 권고에 따라 중국을 떠났다. 지난해 12월에는 블룸버그통신 베이징지국 직원이자 중국 시민인 헤이즈판이 사복 차림의 보안 요원에 의해 자신의 아파트에서 끌려나가 구금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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