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바이든, 동맹과 통화 때 중국은 중요한 대화 주제”

  • 뉴시스
  • 입력 2021년 2월 9일 07시 13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동맹국 정상들과 통화할 때 중국은 중요한 대화 주제였다고 백악관이 8일(현지시간) 밝혔다.

백악관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아직 통화하지 않은 것이 전략의 일부이냐는 질문에 “우리 전략의 일부는 우리의 파트너,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의하는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 한국, 호주 정상과 통화할 때 “중국은 이들 통화에서 중요한 대화 주제였다”고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또한 유럽 동맹국들과의 통화에서도 “중국에 대해 논의했다”며 “우리 전략의 일부는 지역 내 파트너들과 확실히 협력하고, 이런 통화를 통해 동맹국과 먼저 접촉하고 의회에서 협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한지 겨우 2주 반 밖에 되지 않았다며, “그는 아직 모든 세계 지도자와 통화 및 접촉을 하지 않았다”, “앞으로 몇 주 동안 더 많은 통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는 이미 통화를 한 데 대한 질문에는 “부분적으로 뉴스타트(신전략무기감축협정)에 대한 일정과 뉴스타트 만료 시한이 다가왔기 때문”이라면서 “그(바이든)는 러시아 정부의 행위에 대해 상당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그(바이든)의 대부분의 통화는 아시아와 유럽의 파트너 및 동맹국들과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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