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 코로나19 신규확진 491명…나흘 연속 500명↓

  • 뉴시스
  • 입력 2021년 2월 10일 17시 27분


누적 확진자 수 10만5024명…중증자 103명

10일 일본 수도 도쿄(東京)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감염자 수는 500명을 밑돌았다.

NHK,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도쿄도는 이날 491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나흘 연속 500명을 밑돌았다.

이날 기준 최근 일주일 간 평균 신규 감염자 수는 약 508명으로 전주(약 708명)의 71.8% 규모로 줄어들었다.

도쿄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676명→734명→577명→639명→429명→276명→412명→491명 등이었다.

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1명 줄어 103명이었다.

491명 가운데 20대가 8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가 75명, 30대가 71명 등이었다. 중증화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고령자는 144명이었다.

이로써 도쿄도 누적 확진자 수는 10만5024명으로 늘었다.

도쿄도는 이날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분석·평가하는 모니터링 회의를 열고 아직 입원 환자가 크게 감소하지 않았으며, 의료 제공 체제 불균형 상태가 장기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령자 감염을 감소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앞서 지난 9일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는 도쿄도청에서 기자들에게 정부가 긴급사태 선언 조기 해제 검토를 진행 중인 것과 관련 “다른 지역에서는 해제 정보 등이 나오고 있으나 현재 (도쿄는) 그런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다만 “여러분의 협력 아래 (신규 감염자 수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도쿄도 등 총 10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코로나19 감염 확산 억제를 위한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한 상태다. 기한은 3월 7일까지다. 도쿄도는 긴급사태 선언 기간 동안 오후 8시까지 음식점의 영업시간 단축, 외출 자제 등을 요구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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