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춘제(春節·중국의 설) 기념 연설에서 지난해 세계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했다고 자부했다.
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중국 최대 명절 춘제를 맞아 단배식(단체 새해인사) 연설을 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를 통제하고, 전 세계 주요국 중에서 가장 먼저 경제성장을 하는 위대한 성과를 이뤘다”고 밝혔다.
또 빈곤 퇴치, 전면적인 샤오캉(小康·모든 국민이 풍족함을 누리는 사회) 건설 등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국적 특성을 지닌 사회주의 체제가 비할 바 없는 생명력과 창의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며 “당을 중심으로 당과 전국이 밀집해 단결한다면 어떠한 고난도 우리를 괴롭힐 수 없다. 어떠한 것도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저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날 중국 공산당은 100년의 영광스러운 여정을 거친 당으로 발전해 세계 최대의 사회주의 국가에서 70년 이상 집권했다”며 “당원 9100만명을 가진 세계 최대의 마르크스주의 집권당으로 발전해 14억 중국인민의 광범위한 지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100년이면 한창 젊을 때”라며 “우리는 진지하게 지나온 길을 돌아보고 지나온 길을 잊어서는 안되며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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