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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BNY멜론, 암호화폐 수용 계획…비트코인 사상 최고치
뉴스1
업데이트
2021-02-11 23:20
2021년 2월 11일 23시 20분
입력
2021-02-11 23:19
2021년 2월 11일 23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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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인 뉴욕멜론은행(BNY멜론)이 올해 말 자산운용사 고객을 위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보유, 양도, 발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의 BNY멜론 자산 서비스 및 디지털 사업 부문의 로먼 레겔먼 최고경영자(CEO)와의 인터뷰를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레겔먼 CEO는 WSJ과의 이 인터뷰에서 BNY멜론이 고객들과 디지털 화폐를 도입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BNY멜론은 새로운 계열사인 디지털 에셋이 연말 암호화폐를 발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BNY멜론 어드벤스트 솔루션스의 마이크 데미시 대표가 디지털 에셋를 이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년 글로벌 자산 운용사인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는 기관 투자자 고객이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자산을 거래하고 저장할 수 있는 새로운 회사를 출범시켰다.
지난달에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2개 펀드에 비트코인을 적격 투자로 추가했다.
이날 신용카드 업체인 마스터카드는 올해 자사 네트워크에 일부 암호화폐에 대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레겔먼 CEO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고객 수요의 증가, 고급 솔루션의 성숙도, 규제의 명확성 개선 등에 힘입어 이 신흥 분야로 현재의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을 확장할 엄청난 기회가 생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은 이번 주 초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15억달러어치의 암호화폐를 사들이며 곧 자사 자동차의 결제 형태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힌 직후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BNY멜론의 암호화폐 수용 소식이 나온 직후 비트코인은 장중 8% 급등한 4만8841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나타낸 후 현재 5.913% 상승한 4만477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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