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스크 벗나…美CDC “늦여름까지 전 미국인 백신접종”

  • 동아닷컴
  • 입력 2021년 2월 15일 10시 31분


뉴시스
올해 여름이 끝나기 전 원하는 모든 미국 국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전망했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14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여름이 끝날 때쯤에는 미국인 전체가 접종하기에 충분한 백신이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백신 접종에 대한 망설임’이다. 월렌스키 국장은 “일단 충분한 백신이 확보되고 자신의 차례가 되면 소매를 걷어 올려 백신을 맞도록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말쯤에는 우리가 마스크를 쓰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엔 “그것은 지금 우리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상당 부분 달려 있다”고 했다.

또 월렌스키 국장은 교사들에 대한 백신 접종이 완전히 이뤄지기 전 개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교원노조는 교직원들이 모두 백신을 접종하기 전까지 전면 개교할 수 없다고 주장해왔다.

월렌스키 국장은 “마스크 의무화와 6피트 이상 거리두기 등 엄격한 조치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교실 내 밀집도를 줄이는 것과 같은 조치는 현실화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들였다.

월렌스키 국장이 제안하는 건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는 방식이다. 그는 이를 ‘하이브리드 모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K-5 학년(한국기준 초등학교 5학년 수준)은 이 모드를 통해 학교에 돌아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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