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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미얀마 군부와 거리두기…“우리가 원하는 상황 아냐”
뉴스1
업데이트
2021-02-16 23:13
2021년 2월 16일 23시 13분
입력
2021-02-16 23:12
2021년 2월 16일 23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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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e Myanmar’ 사진전 작품 ‘불복종의 외침’ (사단법인 광주아시아여성네트워크 제공) 2021.2.16/뉴스1 © News1
미얀마 주재 중국 대사가 중국이 군부 쿠데타를 은밀히 지지하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을 부인하고 나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첸하이 미얀마 주재 중국대사는 16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미얀마의 현 상황은 절대 중국이 보고 싶어했던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중국이 군부 쿠데타를 뒤에서 지원하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완전히 터무니 없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첸 대사의 이같은 발언은 미얀마 쿠데타 직후 서방 국가들은 군부를 즉각 규탄했지만 중국은 군부에 대한 비난을 피하며 “안정을 희망한다” 등의 입장만을 내놔 중국이 쿠데타를 지지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실제 중국은 수십년간 미얀마의 군정을 지원하며 끈끈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2019년 기준 미얀마 수출입의 약 3분의 1을 모두 중국이 차지했고, 이는 미국의 10배가 넘는다.
게다가 미얀마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주도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핵심 국가로 중국이 가장 공을 들여온 국가 중 하나다.
첸 대사는 “중국은 군부는 물론 아웅산 수치가 이끄는 문민정부와 모두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관련 설들을 일축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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