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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日, 17일 코로나 백신 접종 시작…고령층은 4월에
뉴스1
업데이트
2021-02-16 23:41
2021년 2월 16일 23시 41분
입력
2021-02-16 23:40
2021년 2월 16일 23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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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17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의료인 4만명이 첫 접종 대상이며, 65세 이상 고령층 접종은 4월에 실시될 예정이다.
1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신 책임자인 고노 다로 일본 행정개혁·규제개혁상은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히며 “백신 접종은 1년 내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우리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유행과 싸우는 데 중요한 카드인 접종을 시작한다”며 “많은 사람이 접종의 이득과 위험을 올바르게 이해하면서 예방 접종을 받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일본은 주요 7개국(G7) 중 가장 늦게 접종을 시작하게 됐다. 이틀 전에는 처음으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공식 승인한 바 있다.
일본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1년 연기된 도쿄 올림픽을 올 여름 개최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이 때문에 일본 국민에 대한 신속한 접종이 최우선 과제다.
하지만 특수 주사기 부족으로 인해 백신 1200만 명분을 날리게 됐다. 당초 화이자 백신 1병당 6회 접종을 전제로 구매를 했지만, 이에 알맞은 특수 주사기를 사전에 확보하지 못해 결국 1병당 5회 접종으로 방침을 변경했기 때문이다.
이날 앞서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백신 1병의 접종 횟수를 6회에서 5회로 줄여 1회분이 남는 문제에 대해 “사용되지 않는 것은 폐기된다”고 말했다.
1억2600만명의 인구를 지닌 일본은 3억1400만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화이자 백신 조달 계획을 세웠다. 이는 1억5700만명이 접종 받을 수 있는 양이다.
지난달에는 화이자와 7200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1억4400만회분의 백신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 화이자 대변인과 일본 보건성 관계자는 이 계약이 각 병에서 6회를 접종하는 것으로 계산한 것인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일본은 일일 감염자 발생건수가 지난달 정점을 찍은 후 최근 몇주동안 감소 중이다. 하지만 도쿄도를 비롯한 9개 현은 여전히 코로나19 비상사태에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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