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스케이팅 메달리스트 출신
후보자 검토위, 18일 3차 회의
수락시 이번주 이사회서 공식 선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 올림픽·패럴림픽 담당상에게 위원장으로 취임할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NHK 등이 17일 보도했다.
여성 비하 발언으로 사임한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위원장의 후임을 물색하고 있는 조직위 ‘후보자 검토위원회’는 이날 2시간에 걸친 비공개 회의에서 하시모토 담당상에게 취임을 요청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하시모토 담당상이 이를 수락하면 조직위는 이번주 이사회를 열고 새 위원장을 공식 선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후보자 검토위원회는 18일 3차 모임을 갖고 새 위원장 선출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하시모토 담당상은 이날 오후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지금 절차가 진행 중인 단계이기 때문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요청을 받으면 수락하겠느냐는 거듭된 질문에도 “인사와 관련된 일이기 때문에 말을 삼가하겠다”고 했다.
홋카이도 출신의 하시모토 담당상은 스피드 스케이팅 등 종목에 총 7차례 출전했고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에선 동메달을 땄다. 그는 1995년 참의원 선거에서 처음 당선돼 외무성 부대신과 자민당 참의원 의원 회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9년 9월부터 올림픽·패럴림픽 담당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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