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국가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을 말한다. 오는 19일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리는 이번 회담은 2020년 4월 이후 첫 모임이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후 갖는 첫 G7 관련 행사이자 다자간 회담이다.
17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이 G7 정상회담 의제에 ‘중국의 도전’(China challenge)을 올리겠다는 뜻을 밝히자 ‘배타적 패거리’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백악관은 지난 14일 G7 회담과 관련 “중국에서 야기된 경제적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국제적 규칙을 업데이트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서도 의논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 측은 즉각 반발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16일 “우리는 이념적 편가르기를 바탕으로 한 배타적 패거리에 반대한다”고 했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의) 이런 행동은 국제사회에서 인기를 얻지 못할 뿐 아니라 그들 국가에도 이익이 되지 않다”며 “이는 국제사회를 분열시키고 심지어 대립으로 몰고간다”고 했다.
중국 외교부는 모든 국제회의는 다자간 공동 정책에 이익이 있어야 하고, 국제정세는 다른 나라들에 의해 공동으로 관리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중국이 G7 의장국인 영국과 캐나다 등 몇몇 회원국과 관계가 소원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영국과는 최근 신장 위구르족 탄압과 관련해 충돌했다. 중국은 위구르족 탄압은 사실이 아니다며 이를 보도한 영국 BBC 채널의 중국 내 방송을 금지시켰다. 영국은 중국의 CGTN 방송 면허를 취소했다.
캐나다는 중국이 자국민 2명을 구금한 것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캐나다는 중국의 이런 행동이 중국 기업이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멍완저우 체포에 대한 보복이라고 보고 미국 등 58개국과 북한과 중국 등이 자의적으로 외국인을 구금하는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