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18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본부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에 대한 “2021년 전략적 준비 및 대응계획”을 출범시켰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회원국들로부터 약 19억6000만달러 (2조 1697억 2000만 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사무총장은 이번 계획의 목표가 6가지라고 발표했다. 즉 코로나19의 확산을 억제하기, 감염을 줄이기, 잘못된 정보와 가짜 정보와 싸우기,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사망자와 환자의 수 줄이기, 백신이나 진단검사장비, 치료제 같은 새로운 투쟁도구를 급속히 확보하기 등이다.
전체 계획의 수요 비용 가운데 12억달러는 WHO가 주도하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체’(ACT-Accelerator)에 전해진다.
ACT-액셀러레이터는 WHO가 주관해 지난해 4월 출범시킨 협력체로, 공공과 민간 부문을 결합해 진단 기기나 치료제, 백신 같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도구 개발과 생산, 그리고 이에 대한 공평한 접근을 돕는 역할을 한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이 계획은 기존의 지원계획을 복제하는 게 아니라 다른 자금모금 계획들과 협력관계로 그 업무를 지원하고 보완하기 위해서 설계되었다고 설명했다.
이 계획안에는 올해 WHO의 코로나 대확산 대응책의 비용이 담겨 있으며, 다른 보건및 개발 프로그램의 입안에 필요한 코로나19 예산과 완전히 통합해서 운영된다는 것이다.
또한 세계 각지에서 인도주의적 구호활동과 함께 추진하는 다른 코로나 대확산 방지 대책들의 비용도 카버하게 된다.
WHO 는 지난 해 처음으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전략적 계획을 출범시켰으며 17억달러의 지원금을 요청해 15억8000만 달러를 모금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각 회원국이나 지역사회에 할당한 금액의 90%에 해당되는 금액으로 각국의 방역일선에서 싸우는 의료진들과 WHO의 핵심적인 과학기술 연구를 지원하는 가장 중요한 비용으로 사용되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