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英총리 “7월말까지 모든 성인 백신 1차 접종 완료”

  • 뉴시스
  • 입력 2021년 2월 21일 11시 07분


"취약계층 더 빨리 보호하고 봉쇄 완화에 도움된다"
현재 성인의 3분의 1, 1차 접종…입원 환자 수 감소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오는 7월 말까지 영국의 모든 성인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게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고 BBC가 21일 보도했다.

영국은 지난해 12월 처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1700만명 이상이 백신을 접종받았다. 존슨 총리는 그러나 백신 접종이 더 광범위하고 더 빠르게 이뤄지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7월 말까지 모든 성인들이 1차 접종을 받는 목표가 달성되면 취약계층을 “더 빨리” 보호할 수 있으며 전국적인 봉쇄 규제를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21일 봉쇄 완화 방안에 대한 최종 회의를 거쳐 22일 봉쇄 완화를 발표할 예정이다.

사이먼 스티븐스 국민보건서비스(NHS) 책임자는 “영국 성인의 거의 3분의 1이 백신 1회분을 접종했고, 백신 접종이 입원 환자 수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는 조기 징후가 있다”고 말했다.

영국은 앞서 9월까지 모든 성인들에게 1차 접종을 받게 하는 것을 목표로 했었다.

새로운 계획은 4월15일까지 50세 이상의 모든 성인뿐만 아니라 젊은 사람이라도 더 높은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질환을 가진 사람들의 경우 1차 접종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50세 이하 젊은 사람들 중 누구를 우선 접종 대상자로 결정할 것인가 하는 구체적 방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편, NHS드는 65∼69세의 사람들 중 3분의 2 이상이 1회분 백신을 접종했으며 현재는 64세인 약 46만명에게 백신 접종 통보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에선 지금까지 약 1720만명이 1회분 백신 접종을 받았고, 60만명 가까이가 2차례 접종을 완료했다.

존슨 총리는 한편 봉쇄 조치 완화는 “신중하고 단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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