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베트남 정상회담 후 김정은에 “에어포스 원 타고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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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2월 21일 15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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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월 28일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단독회담, 확대회담을 했다고 노동신문이 1일 보도했다.(노동신문) 2019.3.1/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월 28일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단독회담, 확대회담을 했다고 노동신문이 1일 보도했다.(노동신문) 2019.3.1/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 당시 김정은에게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귀국하라고 제안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21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팀 슈렉터 감독이 연출한 3부작 ‘세계를 무대로 한 트럼프’ 마지막화에서는 지난 2019년 2월27일부터 2일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와 김정은이 나눴던 대화가 공개됐다.

당시 북핵 협상이 결렬되면서 트럼프와 김정은 간의 관계가 소원해졌다고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협상결렬 직후에도 두 사람 사이의 관계에는 문제가 없던 것으로 드러났다.

트럼프 정부 국가안전보장회의 아시아 최고 전문가였던 매슈 포팅거는 “협상을 마치고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에게 에어포스 원을 타고 집에 가라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당시 김정은은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기차를 타고 중국을 경유해 약 3일에 걸쳐 하노이에 도착했었다.

포팅거에 따르면 트럼프는 협상 결렬 후 김정은에게 “원하시면 2시간 안에 집에 데려다 줄 수 있다”고 제안했지만 김정은은 그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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