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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파우치 “코로나19 백신 종류 따지지 말고 맞아야”
뉴시스
업데이트
2021-02-26 00:13
2021년 2월 26일 00시 13분
입력
2021-02-26 00:12
2021년 2월 26일 0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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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와 백신 접종 간의 경주…가능한 대로 접종해야"
美, 존슨앤드존슨 백신 승인 시 공급량 증가 기대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면 종류를 따지지 말고 맞으라고 당부했다.
미국의 코로나19 방역 책임자인 파우치 소장은 25일(현지시간) NBC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백신의 효능이 저마다 다르다는 지적에 대해 “가능한 대로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고 강조했다.
그는 “이 건 바이러스와 사람들에게 백신을 놓는 일과의 경주”라면서 “백신 접종이 오래 걸릴수록 바이러스가 변이나 변형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미 제약업체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미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중이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조만간 존슨앤드존슨(얀슨) 백신을 추가로 승인할 전망이다.
파우치 소장은 “2종을 확보한 것도 좋지만 3종은 당연히 더 좋다”며 “더 많은 선택지가 있을수록 좋다. 백신 공급량을 늘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화이자, 모더나 백신(1인당 2회 접종)의 예방 효과는 95% 수준이다. 존슨앤드존슨 백신의 전반적 효능은 이보다 낮은 66% 정도지만, 한 번만 접종하면 된다는 장점이 있다.
파우치 소장은 효능이 조금 더 좋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을 맞기 위해 기다리느라 존슨앤드존슨 백신 접종을 보류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건 당국이 변이 코로나를 항상 우려하고 있다며 “백신이 변이에는 효과가 덜할 수도 있다고 할지라도 여전히 중증을 막는 데 좋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변이 코로나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백신을 맞아야 하는 이유를 더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바이러스는 자기복제할 기회를 주지 않는 한 변형될 수 없다”고 했다.
파우치 소장은 백신 접종과 함께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공중 보건 조치를 계속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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