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6개 지역 긴급사태 28일 조기해제…수도권만 1주일뒤 예정

  • 뉴시스
  • 입력 2021년 2월 26일 19시 17분


일본의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26일 저녁 코로나 19 감염확산 억제를 위해 10개 지역에 발령 중인 긴급사태를 수도권을 제외한 6개 지역에서 28일 부로 조기해제한다고 발표했다.

3월7일까지 연장된 긴급사태가 조기 해제될 6개 광역지방자치단체는 오사카(大阪)부, 교토(京都)부, 효고(兵庫)현, 기후(岐阜)현, 아이치(愛知)현 및 규슈의 후쿠오카(福岡)현 등이다.

나머지 수도권 4개 지역인 도쿄(東京)도, 가나가와(神奈川)현, 지바(千葉)현, 사이타마(埼玉)현 등은 다른 지역에 비해 신규감염의 감소세가 최근 둔화되고 있어 상황이 급변하지 않는 한 예정대로 3월7일에 해제될 전망이다.

긴급사태 선언 대상 지역은 음식점 영업이 저녁 8시까지로 단축되고 외출 자제가 요청되나 강제성이 약하다고 할 수 있다.

일본은 지난해 4월 첫 긴급사태를 전국 단위로 발령한 뒤 5월25일 해지했다가 12월부터 재확산 바람이 강하게 불자 올 1월7일 수도권 4개 지역에 2차 긴급사태를 선언했다.

이어 엿새 뒤 7개 지역이 추가되었고 발령 기한이었던 2월7일 직전에 도치기 현만 예정대로 해제시키고 나머지 10개 지역은 3월7일까지 한 달 간 연장 조치했다.

일본의 코로나 19 하루신규 감염 최다치는 12월까지 2000명 미만이었으나 1월 들어 폭증해 5000명에 육박했다. 그러나 1월 말부터 전세계적 감소세와 동조해 수그러들기 시작해 현재 1000명 아래까지 떨어진 상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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