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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시위대 유혈진압’ 미얀마 군부에 추가 제재 경고
뉴시스
업데이트
2021-03-02 11:51
2021년 3월 2일 11시 51분
입력
2021-03-02 11:48
2021년 3월 2일 11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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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1일(현지시간) 미얀마에서 민간인 유혈 사태가 지속되면 군부 지도부에 대해 추가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일 백악관 발언록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미얀마 유혈 진압에 따른 추가적인 조치를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당연하다”고 했다.
사키 대변인은 ‘평화적 시위대에 대한 버마(미얀마) 보안군의 폭력에 경악한다. 쿠데타와 폭력 행위에 책임이 있는 자들에게 대가를 치르게 하기 위해 추가적인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의 전날 성명에 첨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버마 보안군의 평화적인 시위대에 대한 폭력을 여전히 경계하고 있다”며 “이번 살인은 지난 2월1일 쿠데타 이후 계속되고 있는 민주화 시위대에 대한 탄압이 확대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최근 폭력 사태와 쿠데타에 책임이 있는 자들에게 대가를 부과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것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도 같은날 “버마군이 이 길(평화적 시위대 탄압)을 계속 간다면, 버마군이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를 복원하고 평화적인 시위대에 대한 혐오스러운 폭력을 중단하기를 거부한다면 미국의 추가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도 같은날 기자회견에서 3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국 지위를 이용해 미얀마와 관련한 심도 있는 논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미얀마 군부의 유혈 진압을 비난하면서 “압박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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