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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국민 41%, 여전히 백신 거부…부작용·효과 우려
뉴시스
업데이트
2021-03-02 16:15
2021년 3월 2일 16시 15분
입력
2021-03-02 16:13
2021년 3월 2일 16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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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10명 중 4명은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더힐에 따르면 미 하버드대 미국정치연구소(CAPS)·해리스 폴이 이날 일부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미국인 41%는 여전히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백신을 맞겠다는 응답은 59%다.
백신에 대한 거부감은 부작용이나 효과에 대한 의구심 요인이 컸다.
복수 응답에서 백신 접종을 꺼리는 응답자 중 66%는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했고 33%는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27%는 코로나19에 대해 걱정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23%는 코로나19에 더 취약한 사람에게 백신 접종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최근 미 식품의약국(FDA)의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존슨앤드존슨 백신 390만 회분 배포가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미국에선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에 이어 존슨앤드존슨의 백신이 사용 허가를 받았다.
이번 여론조사 책임자인 마크 펜은 “이번 조사에서 가장 우려되는 것은 10명 중 4명이나 백신을 접종하지 않겠다고 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 중에는 (취약한) 흑인 60%가 포함돼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백신과 함께 마스크,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방역 조치로 폭증세가 일부 완화됐다. 하지만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급확산하면서 또 다시 우려를 낳고 있다.
미국 등록 유권자 2006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는 지난달 23일~25일 실시됐다. 전체 여론조사 결과는 이번주 후반 공개되며 이날 오차범위는 발표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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