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치기 않겠다던 화이자 CEO, 1차 접종 마쳐…“해방감 느낀다”

  • 뉴시스
  • 입력 2021년 3월 8일 17시 56분


"종류 상관없이 지금 맞을 수 있는 것 맞아라"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가 자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불라는 이날 ‘액시오스 온 HBO’에 출연해 “최근 화이자 백신 2회분 중 1차 접종을 마쳤다”면서 “이제 해방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불라는 지난해 12월 CNBC 인터뷰에서 화이자 백신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CEO가 백신을 맞는 것이란 회사 여론조사 결과를 전한 바 있다. 그러면서도 “나는 59세이고 건강 상태가 좋으며 최일선에서 일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새치기 접종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순서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1차 접종을 한 것도 자신의 순서를 기다렸다 한 것이다.

그는 가족들에게도 백신 접종을 권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미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것이라면 어떤 백신이라도 빨리 맞을 수 있는 것을 접종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이것은 팬데믹이고 FDA가 승인한 백신은 모두 문턱을 넘은 것들”이라며 “지금 맞을 수 있는 백신과 선호하지만 두 달 후 맞을 수 있는 백신이 있다면 나는 지금 당장 맞을 수 있는 것을 선택하겠다”고 했다.

미 FDA가 승인한 백신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존슨앤드존슨 백신 3가지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