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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마클 왕자비 “英언론, 왕실에 무례…내겐 인종차별”
뉴스1
업데이트
2021-03-09 09:47
2021년 3월 9일 09시 47분
입력
2021-03-09 09:01
2021년 3월 9일 09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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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건 마클 영국 왕자비가 미국 오프라 윈프리와의 인터뷰에서 언론들이 왕실에 한 무례한 행동과 자신에게 한 인종차별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8일 윈프리가 발간하는 미국 잡지인 ‘오프라 매거진’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된 해리 왕자 부부 인터뷰에서 마클 왕자비는 인종 차별이 영국을 떠난 한 이유였고 “무례와 인종차별은 같지 않다”고 말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전파를 탄 부분은 약 1시간 반이었지만 오프라 윈프리는 그 안에 담지 못한 말들을 다음날 ‘CBS 디스 모닝’에서 일부 소개했다.
오프라 윈프리가 메건에 대한 언론의 인종차별적 대우 때문에 부부가 영국을 떠났는지 묻자 해리 왕자는 “그것의 큰 부분이었다”고 답했다. 해리 부부는 또 마클 왕자비가 언론에 시달림받을 때, 왕실의 지지가 부족했다고 여러번 강조했다.
해리는 아내가 언론으로부터 일거수 일투족 감시를 받으며 괴로워했지만 “가족 중 누구도 (위로하거나 지지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메건 왕자비는 그 대신 왕실 가족들은 자신들이 언론으로부터 겪은 무례한 경험을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마클 왕자비에 따르면 흑인 혼혈, 영국인이 아닌 미국인인 국적, 강력한 소셜 미디어의 확장력과 같은 요인들로 인해 자신이 언론으로부터 받은 대우는 다른 왕실 구성원과 달랐다.
마클 왕자비는 “왕실이 언론으로부터 받은 대우는 이것은 같지 않다. 가족 중 어떤 이는 ‘우리는 모두 무례한 일을 감당해야 했다’고 편안하게 말할 것이다. 하지만 무례와 인종차별은 같지 않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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