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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정학 숨기려”…프랑스 교사 길거리 참수 부른 10대 소녀 거짓말
뉴스1
업데이트
2021-03-09 17:06
2021년 3월 9일 17시 06분
입력
2021-03-09 16:29
2021년 3월 9일 16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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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게 무참히 살해된 프랑스 교사의 죽음이 10대 소녀의 거짓말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이 8일(현지시간) 밝혀졌다.
영국 가디언은 프랑스 일간지 르 파리지앵의 보도를 인용해 Z로 알려진 소녀가 아버지에게 자신이 정학을 당했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한 거짓말이 사뮤엘 프티(47)를 죽음으로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0월6일 Z는 콘플란스-생테-호노린의 중등학교 역사 지리 교사인 프티가 수업시간 중 ‘딜레마’를 주제로 한 강의에서 샤를리 에브도에 기재된 무함마드의 나체사진을 보여주면서 자신을 비롯한 무슬림 학생들에게 교실에서 나가라고 했다고 아버지에게 말했다.
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당시 Z는 자신의 잘못으로 학교로부터 정학처분을 받아 수업에 나가지 못하고 있었고 이를 아버지에게 숨기기 위해 그는 거짓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프티는 샤를리 에브도의 무함마드의 만평을 보여주기 전 무슬림 학생들이 받을 수 있는 충격에 대비해 눈을 감고 있거나 복도에 잠시 있어도 좋다며 학생들에게 선택권을 줬던 것으로 밝혀졌다.
Z의 아버지 브라힘 치나(48)는 딸의 말만을 믿고 화가나 페이스북에 프티를 비난하고 그를 학교에서 파면할 것을 요구하는 영상을 올렸다. 치나는 이 영상과 함께 프티의 신상정보도 올렸다.
이 영상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급속도로 퍼졌고 이를 보고 분노한 체첸 출신의 무슬림 안조로프(18)는 지난해 10월16일 학교 재학생 2명을 돈으로 매수해 프티를 붙잡아 참수했다.
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경찰은 학교 학생들을 통해 프티가 Z에게 수업에 참석하지 말라고 지시를 내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Z의 변호사 음베코 타불라는 “이 끔찍한 사건을 초래한 것은 결국 아버지의 지나친 행동 때문”이라며 “Z가 거짓말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녀에게 모든 책임을 몰아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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