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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바비인형 갖고 논 아이들, 커서 섭식장애·우울증 가능성”
뉴스1
업데이트
2021-03-11 11:26
2021년 3월 11일 11시 26분
입력
2021-03-11 11:02
2021년 3월 11일 1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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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몸매를 지닌 인형을 가지고 노는 것은 신체 불만으로 이어져 섭식장애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10일(현지시간) 나왔다.
이날 CNN·데일리메일은 영국에서 5~9세 여자아이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마른 체형의 인형을 가지고 논 소녀들이 마른 몸을 더 원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영국 더럼대 심리학과 연구진은 31명의 아이를 두 집단으로 나눠 한 집단은 5분 동안 바비를 포함한 마른 체형의 인형을, 한 집단은 현실적인 체형의 인형을 가지고 놀도록 했다.
이들은 놀이 전과 후에 스스로 자신의 신체를 어떻게 인지하는지, 어떤 신체가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지 등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정상 체중의 인형을 갖고 논 아이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신체는 놀이 전후로 차이가 없었다.
그런데 마른 체형의 인형을 갖고 논 아이들은 이전보다 저체중의 신체를 이상적인 신체로 선택했다.
이후 마른 몸매 인형을 가지고 논 이들에게 나중에 정상 체중의 인형이나 자동차 장난감을 갖고 놀도록 했지만 저체중을 이상적으로 보는 시선은 바뀌지 않았다.
연구 책임자인 린다 부스로이드 교수는 “어린 시절의 신체 불만족은 청소년기와 이후까지 지속할 수 있다”며 이는 섭식장애와 우울증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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