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에서 분사한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서 배터리 공장을 짓고 2025년까지 45억달러(약5조1000억원) 넘게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 최소 2개의 공장을 신설해 4000명을 신규 고용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투자로 용량70기가와트시(GWh) 배터리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LG는 구체적으로 미국에 신설할 공장을 어디에 지을지를 확인하지 않았지만, 상반기 안에 부지를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이 현재 가동중인 미시간공장의 드니스 그레이 대표는 이번 투자에 대해 급성장하는 전기차 수요에 따른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그레이 대표는 로이터에 “생산력을 늘려 미국, 유럽 등 전세계 자동차업체들의 수요를 맞추겠다”고 말했다.
또, LG는 미국 자동차 제너럴모터스(GM)와 테네시주에서 2번째 합작공장을 건설하는 것을 논의중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 공장 건설에 투자금은 20억달러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LG와 GM의 첫 합작공장은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서 거의 완공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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