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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파리, 확진자 급증에 또 봉쇄 위기…“중환자실 꽉 찼다”
뉴시스
업데이트
2021-03-15 02:57
2021년 3월 15일 02시 57분
입력
2021-03-15 02:55
2021년 3월 15일 0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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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행 금지' 방역 효과 미미
프랑스 수도 파리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또다시 봉쇄 위기에 처했다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과 함께 현재 파리의 중환자실은 확진자로 가득 찬 상태다. 이날은 의료용 특수 항공기를 통원해 파리의 중환자를 인근 지역의 병원으로 옮기는 작전까지 이행됐다.
제롬 살로몽 프랑스 보건국장은 14일(현지시간) 프랑스 BMF TV에 출연해 “만약 우리가 봉쇄를 해야 한다면,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며 “파리의 긴박감은 점점 고조되고 있으며, 상황은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파리의 경우 “오후 6시 이후 통행금지령으로는 (방역 효과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프랑스는 기업과 식당·주점 등 소상공인에 미치는 경제적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통행 금지’에 방점을 둔 방역 조처를 이어왔다. 그러나 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이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살로몽 국장은 “코로나19 증세를 포함한 관련 중환자 수가 프랑스의 중환자 병상 수(6300개)를 넘어섰다”고 이날 밝혔다.
실시간 글로벌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프랑스의 누적 확진자 수는 404만5319명으로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많다. 누적 사망자 수는 9만315명에 달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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