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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13세 소년, 이웃집 6세 아이 살해 후 시신 유기까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3-15 19:01
2021년 3월 15일 19시 01분
입력
2021-03-15 18:57
2021년 3월 15일 18시 57분
조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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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중국에서 13세 소년이 이웃집에 사는 6세 아이를 살해한 후 집에 시신을 유기한 사건이 발생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매체 관찰자망(觀察者網)에 따르면 산시성 한중시 몐헨 신문판공실은 지난달 17일 중국 산시성 톄산읍에서 실종된 왕모 군(6)의 살해 용의자로 양모 군(13)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안에 따르면 양 군은 지난달 17일 왕 군의 집에 어른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그를 유인해 자신의 집에서 살해한 뒤 시신을 그대로 방치했다.
이를 몰랐던 왕 군의 가족은 실종 신고와 함께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 아이를 찾는 글을 올렸지만 아이를 찾지 못했다. 이후 공안은 실종 보름 만인 4일 옆집 옥상 나무상자 안에서 싸늘하게 식은 왕 군의 시신을 발견했다.
공안은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유력한 용의자로 이웃에 사는 양 군을 붙잡았지만, 범행 동기와 수법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은 고의 살인에 대한 형사책임 연령을 14세에서 12세로 낮췄지만 양 군은 범인으로 확인이 되더라도 형차 처벌을 받기 힘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법안이 3월 1일부터 시행됐기 때문이다.
이에 중국 일각에서는 양 군에 대한 형사 처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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