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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 정은경’의 반성…“트럼프 ‘살균제 주입’ 발언에 어쩔 줄 몰랐다”
뉴스1
업데이트
2021-03-16 15:32
2021년 3월 16일 15시 32분
입력
2021-03-16 15:17
2021년 3월 16일 15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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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 백악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TF)를 이끌었던 데보라 벅스 전 조정관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반성하는 목소리를 냈다.
벅스 전 조정관은 15일(현지시간) 미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해 4월 공개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살균제를 인체에 주입해 보는 건 어땠냐는 발언을 했던 날을 회상했다.
벅스 전 조정관은 “솔직히 그 사건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몰랐다”며 “아직도 매일 그때 일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발언하자 브리핑실 구석에 앉아있던 벅스 전 조정관이 낙담한 표정을 짓는 모습이 방송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면역학자 출신의 전염병 전문가로 지난해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과 매일 코로나19 상황 브리핑을 이끌었다.
국내에서는 ‘미국의 정은경’이라는 별칭이 붙여졌고, 매번 공식 석상에 스카프를 두르고 나오는 탓에 ‘스카프 닥터’라고 불리며 지지를 얻기도 했다.
그는 가족 모임을 자제할 것을 당부해놓고 별장에서 가족 모임을 가진 것이 알려져 지난해 12월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조 바이든 대통령과 같이 일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고 CNN 등은 보도했다.
재직 당시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맞서 제대로된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는 비판을 계속 받았다. ‘살균제 인체 주입’과 같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잘못된 발언을 오히려 두둔했다는 것이다.
벅스 전 조정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코로나19를 치료하는데 자외선과 열을 사용할 수 있냐고 물었을 때 “치료법이 아니다”라고 짧게 답했다며 “극도로 불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목소리를 내지 못한 것은 30년 가까이 군에서 일한 경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군대에서 복무한 분들은 지휘관과 개인적으로 논의할 것과 공개적으로 논의할 것이 따로 있다는 걸 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파우치와 어떻게 기록을 바로잡을 수 있을지 항상 얘기했다”며 “백악관 상층부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어떻게 이해시킬 수 있을지 얼마나 많이 논의했는지 모른다”고 털어놓았다.
NBC는 벅스 전 조정관이 정무직이라 파우치 소장과 달리 언제든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부터 해고당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고 덧붙였다.
벅스 전 조정관은 바이든 행정부의 일관되고 과학적인 코로나19 대처 메시지를 칭찬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소장 등 보건 당국자들을 무시했던 트럼프 행정부와 확연히 달라졌다는 것이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 해리스 부통령부터 CDC 국장과 박사, 백악관 대변인 모두가 정확히 같은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며 ”매우 중요한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신을 맞으라고 목소리를 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벅스 전 조정관은 현재 부시연구소 선임연구원, 제약회사 이노비바 이사, 공기정화 기술을 개발하는 ’액티브퓨어 테크놀로지‘ 최고 고문 등 민간 영역에서 활약 중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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